인천시, 청년 ‘소셜벤처기업’ 집중 지원…지역 문제 해결 앞장

정슬기 기자 2025. 8. 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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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지난 1일 인천창업지원센터에서 '2025년 청년 소셜벤처기업 육성 사업 집중 지원 프로그램 선정 기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지역의 고령화와 빈집 문제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소셜벤처들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 1일 청년 소셜벤처기업 8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은 단순 자금 전달을 넘어선 생태계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선정된 기업들에게 평균 2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우선 지급했다. 현재 해당 기업들은 전달받은 자금을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마케팅과 홍보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산으로 활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정 명단에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 지팡이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그랜들리를 포함해 빈집 밀집지역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유한회사 지신, 코코넛 바이오메스 기반 반려동물 및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페티코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은 일회성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전문가 1대1 상담을 병행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데이와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업 모델인 '인천 ESG 상생기금'과 연동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참여하는 이 기금은 청년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인천 거주 만 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200만원씩, 최대 3명까지 오는 11월 말까지 고용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청년들이 지역 내 산적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는 주체로 우뚝 서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창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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