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2매립장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해야”

한달수 2025. 8.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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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 발전시설 방문
자원순환시설 내 인프라 확충 주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매립가스 포집 발전시설(50MW)을 둘러보고 있다. 2025.8.5 /환경부 제공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수도권매립지를 찾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장관은 5일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자원순환시설 내 재생에너지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는 매립가스 포집 설비와 연계한 50㎽급 발전소와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50㎽급 발전소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발전소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매립지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가 퍼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06TWh(테라와트시)로,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인천 서구 인구(63만명)의 45%가 쓰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5년(2020~2024년)간 2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폐기물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활용해 하루 평균 500t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수도권매립지 내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 운영에 쓰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에너지로 활용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2024년 이곳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 용량은 LNG 4천291만㎥를 대체해 연평균 46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 장관은 매립이 끝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문했다. 축구장 215개 넓이에 달하는 제2매립장 상부 154만㎡는 2018년 매립을 끝내고 올해 하반기 최종 복토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 예정으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입지와 활용성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2매립장 상부 공간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주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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