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약 설치" 협박글…4천여 명 긴급대피
【 앵커멘트 】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작성돼 백화점 고객 등 4천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수색한 결과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화점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우르르 길을 건넙니다.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시민의 모습도 포착됩니다.
주변 인도는 금세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차고,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들이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오늘(5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폭약이 설치됐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오후 3시에 폭발할 것이란 예고 글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백화점 직원과 이용객 등 4천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 인터뷰 : 조윤주 / 경기 의정부시 - "저희 지하에 있다가 나왔는데 지하에 사람이 엄청 많이 있었어요. 나오고 나서는 상황이 좀 심각한 것 같아서 놀라고 있는 상태예요."
경찰특공대와 탐지견까지 투입돼 폭약 수색작업이 벌어지면서 백화점 주위에는 통제선이 설치되고 건물 출입이 전면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갑자스러운 백화점 폭파 협박 소식에 자신의 차량을 놓고 긴급 대피한 이용객들은 무더위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창기 / 전남 순천시 - "(차량을) 빼려면 지금 빨리 빼라고 했는데 지금은 또 못 들어가게 해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백화점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행히 아무런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특공대 등 200여 명이 투입되며 공권력이 낭비됐고 백화점 운영도 잠시 중단되면서 백화점 측은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아이피 주소 등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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