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송언석 사면 부탁 문자…당내서도 "부적절"

2025. 8.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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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에서도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됐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에 광복절 사면을 요청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건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 기자 】 방송법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실비서실장이 나눈 메신저 대화내용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송 원내대표가 광복절 사면과 관련된 야당 인사들을 언급하며 추가 명단이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후 강 비서실장이 보낸 답변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합니다.

한 시간 뒤 강 비서실장이 "이게 다예요?"라고 묻자, 송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연락 온 건 이게 전부"라며 눈웃음 이모티콘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송 원내대표는 정치인 사면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이번 광복절 특사는 철저하게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대통령의 사면권이 범여권 정치세력 간의 정치적 거래, 정치적 흥정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 "앞에서 사면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데 뒤에서는 그런 흥정과 거래가 있었다는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전 국민의힘 대변인 (CBS라디오<박재홍의 한판승부> - "조국 전 대표 특사 얘기 나오면 저희가 반대하잖아요. 그 논리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렇게 되면."

당권주자로 나선 주진우 의원도 "야당의 사면 요청이 조국 전 장관이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민생 사면만 요구하자"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의견 수렴 단계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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