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력" 경고에 변호인 선임…윤 체포 재집행 '일단 휴전'
[앵커]
속옷 저항을 벌이던 전직 대통령은 특검이 물리력 동원을 말하자 뒤늦게 '변호인'을 선임했습니다. 특검은 내일(6일)까지는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체포'라는 방식을 거두어들인 건 아닙니다. 내일 김건희 피의자 소환에 일단 집중할 계획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내일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앞서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속옷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오정희/김건희 특검보 (지난 1일) :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체포를 거부하며 "변호인과 얘기하라" 했지만 특검에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특검은 재집행 땐 물리력을 행사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오정희/김건희 특검보 (지난 1일) : 피의자에 대하여 다음번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하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에서야 변호사 선임계를 접수했고 특검은 이를 받아들여 적어도 내일까진 체포영장 재집행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김건희 여사 조사가 예정돼 있어 일단 여사 소환에 집중하겠단 의미도 담겼습니다.
또 체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혐의에 대해 직접 조사하는 게 소환의 목적인 만큼 우선 변호인과 논의하는 쪽을 택한 겁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속옷 저항을 한 것처럼 정당한 법적 절차를 계속 거부하면 김 여사 조사 이후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인데 특검은 필요한 경우 기한을 연장해 영장을 다시 발부받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이주원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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