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해도 입 다물겠다는 뜻?”…국힘, 송언석 ‘사면 요청’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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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비리 혐의로 구속됐던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 4명의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부의 권위와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대통령 특별사면을 두고) 흥정과 거래가 있었다는 점이 노출된 건 지도부의 권위와 신뢰마저도 굉장히 많이 무너뜨린 일"이라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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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비리 혐의로 구속됐던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 4명의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부의 권위와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송 비대위원장이 본인 입으로 “대통령의 사면은 정치적 거래, 정치적 흥정의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고 하더니, 뒤로는 정치적 거래를 하고 있는 게 드러난 셈이기 때문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대통령 특별사면을 두고) 흥정과 거래가 있었다는 점이 노출된 건 지도부의 권위와 신뢰마저도 굉장히 많이 무너뜨린 일”이라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송 위원장이 금품을 받거나 전달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받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부인과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을 사면해달라고 한 데 대해서도 “어떻게 그런 분들의 사면·복권 얘기를 처음 했을까 의구심이 있다”며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당 안에선 송 비대위원장의 이런 ‘뒷거래’가 노출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인 사면에 나설 경우 이를 비판하겠다고 벼르던 당의 동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송 위원장이 사면을 요청한 전직 의원 등은) 너무나 명백한 비리로 중형을 선고받은 건데 그들을 풀어주면 이재명 정부가 조국을 사면해도 입을 다물겠다는 뜻이냐”고 비판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도 “우리가 사면을 요청하면 조국, 이화영 같은 사람들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내 논란이 커지자 “특별사면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실과 여야 간 의사 교환이 있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실과 사면 뒷거래를 한 게 아니라는 취지다. 그는 송 위원장이 언급한 사면 대상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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