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줄게” 美 관세폭탄 맞은 브라질에 손 내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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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부과 영향으로 미국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관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사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 지난달 30일 발효한 이번 조처는 5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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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고율관세 압박’ 美 견제 전략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부과 영향으로 미국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브라질에 5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년에 6700만∼6800만포대의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 시장 1위 점유율(2023년 기준 39%)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의 가장 큰 고객은 미국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 미국의 압박을 중국이 나서 일부라도 막아주는 셈이 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가까운 커피 생산국을 놔두고 브라질의 커피에 대거 수출 허가를 내준 것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결정임을 읽을 수 있다. 브라질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겠다며 중국 주도로 세를 불려온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의 주요 멤버이기도 하다.
중국은 브라질 참깨 유통기업 30곳의 대중국 수출도 추가로 허가했다. 주브라질 중국대사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국빈 방문 기간 체결된 협정의 결과로, 현재 승인된 브라질 참깨 유통기업은 총 61곳”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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