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도시 안전관리체계 강화해야"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율 저조
침수 취약지역 관리 등 미흡" 지적

울산시의회 천미경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5일 울산시에 최근 잦아진 국지성·극한 호우에 대비해 맨홀·빗물받이 등 도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시의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고, 침수 취약지역 관리와 노후 시설 교체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수관로 내 수압 상승으로 인한 맨홀 뚜껑 이탈·파손은 보행자·운전자의 대형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체계적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맨홀 추락방지시설과 관련해 울산시 전체 8만4,077개 맨홀 가운데 설치된 곳은 1,694개(2%)에 불과해 전국 평균 7.7%에 크게 못 미친다고 우려했다.
천 의원은 맨홀 추락방지시설의 △설치 현황과 위치 △기존 맨홀 추가 설치 계획 및 연차별 추진 일정 △예산 확보 현황과 향후 방안 등을 상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분홍색 콘크리트 맨홀 뚜껑의 내구성과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며 "정확한 수량·위치를 파악하고 단기·중장기 교체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침수 취약지역 관리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타 지자체는 집중강우중점관리구역을 지정·운영하지만 울산은 아직 단 한 곳도 지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미지정 사유 △향후 지정 계획과 절차 △지정 시 기대 효과 및 미지정 상태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시의 설명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울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