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서 주식 차명거래?…야 "형사고발" 여 "진상조사"
[앵커]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의원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국회 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인데요.
국민의힘은 곧장 형사고발에 나섰고,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이춘석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네이버, LG씨엔에스 등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직접 거래도 하는 듯한 모습.
그런데 계좌 명의는 이 의원이 아닌 차모 씨로 돼 있습니다.
차 씨는 이 의원의 보좌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차명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곧장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등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법치주의 수호의 선도자가 돼야 할 국회 법사위원장이 현행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즉각 법사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장에서도 보좌관 명의로 주식거래를 한 걸로 추정되는 사진이 보도됐다며, "상습범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이 의원 진상조사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는 '진상파악이 먼저'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깁니다.
<권향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건 제가 파악을 못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차명 의혹에 이 의원은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거라며, "타인 명의로 차명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이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좌관 폰이 맞다는 거죠. 어제 썼던 핸드폰이?) 네."
다만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식화면을 열어본 데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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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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