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종주의 논란 청바지 광고에 “제일 핫한 광고, 힘내라”

2025. 8. 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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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가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당 광고 모델 시드니 스위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에 등록된 시드니 스위니는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그 청바지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시드니, 힘내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된 광고는 아메리칸 이글이 지난달 공개한 청바지 광고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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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메리칸 이글 홈페이지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가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당 광고 모델 시드니 스위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후 회사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에 등록된 시드니 스위니는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그 청바지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시드니, 힘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65% 상승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00년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된 광고는 아메리칸 이글이 지난달 공개한 청바지 광고 시리즈다. 배우 스위니는 광고에서 “배우 스위니는 광고에서 “유전자(genes)는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유전되며, 머리색, 성격, 심지어 눈 색깔까지 결정한다”고 말한 뒤 “내 청바지(jeans)는 파란색”이라고 말한다. 이후 나레이터가 등장해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덧붙인다.

영어로 ‘진’(jeans·청바지)과 ‘진’(genes·유전자)은 발음이 같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파란 눈의 백인 배우를 내세워 인종주의를 조장하는 광고”라며 우생학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는 '나치 선전'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말장난에 불과한 문구에 대한 과잉 반응”이라며 반박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일 한 팟캐스트에서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를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후 스위니가 공화당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발언도 뒤따랐다.

아메리칸 이글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해당 문구는 언제나 청바지에 관한 이야기였다”며 “그녀의 청바지, 그녀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자신감 있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메리칸이글 청바지를 입는 모습을 계속해서 기념할 것”이라며 “좋은 청바지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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