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50% ‘관세 폭탄’ 브라질 커피에 손짓…“183개사 거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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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중국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1년에 16잔으로 세계 평균 240잔에 비해 낮지만, 일상생활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고율의 관세로 미국 판매 길이 막힌 브라질에 새로운 수출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담은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브라질에 부과한 50% 관세의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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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대해 수입 문호를 확대했다. 미국의 50% 고율 관세 영향을 받은 브라질에 손을 내미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브라질 커피 수출업체 183개 사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며 “지난달 30일 발효한 이번 조처는 5년간 유효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별도의 게시물에서 “중국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1년에 16잔으로 세계 평균 240잔에 비해 낮지만, 일상생활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고율의 관세로 미국 판매 길이 막힌 브라질에 새로운 수출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담은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브라질에 부과한 50% 관세의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 최대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CECAF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60㎏ 포대 기준 814만1817포대를 수입했다. 이는 미국 커피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중국은 아직 상대적으로 브라질 커피 수입 규모가 크지 않다. 커피보다 차를 즐기는 중국은 지난해 브라질산 커피를 93만9087포대 수입해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5위·221만6800포대)이나 한국(12위·105만6518포대)보다도 적은 수입량이다.
최근 중국 내에서도 커피 수요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이 브라질 커피 유통업체 200곳에 대해 대규모 수출 허가를 내린 것은 이례적인 개방 조치로 풀이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말부터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계속해서 커피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무역투자진흥청은 중국 최대 규모 커피 전문점 ‘루이싱 커피’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브라질산 커피 24만톤을 미화 25억달러(3조4775억원)에 공급한 바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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