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권위, 군인권소위 녹음 파일 방송되자 ‘유출자 색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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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소위원회 녹음파일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 복수의 관계자들 설명을 5일 들어보면, 안창호 위원장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인 1일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소위) 비공개회의 녹음파일이 유출돼 두 차례 방송사 뉴스에 보도된 것과 관련한 행정법무담당관실의 내부 감사안에 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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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소위원회 녹음파일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내부 감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누가 녹음파일을 유출했는지 찾겠다는 것이다.
인권위 복수의 관계자들 설명을 5일 들어보면, 안창호 위원장은 휴가를 떠나기 직전인 1일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소위) 비공개회의 녹음파일이 유출돼 두 차례 방송사 뉴스에 보도된 것과 관련한 행정법무담당관실의 내부 감사안에 결재했다. 이에 따라 행정법무관실은 군인권보호국 직원들의 컴퓨터 로그 기록 등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지난달 초부터 감사 실시 여부를 검토하며 자료 유출 경위를 파악해왔다.
제이티비시(JTBC)는 지난 6월30일과 7월4일 뉴스를 통해 각각 2월18일과 지난해 1월30일 열린 군인권소위 회의 내용을 녹음파일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18일 당시 회의에서 군인권소위 위원장인 김용원 군인권보호관 겸 상임위원은 내란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군 장성들을 “최고급 지휘관”이라 표현하며 ‘보석으로 풀어줘야 하고 수갑도 채워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군인권소위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지켜보러 온 원민경 의원을 강제로 퇴장시키는 대목도 등장했다. 김용원 상임위원은 원 위원이 항의하자 “회의 진행을 방해한다”며 “청원경찰을 불러라, 중부경찰서에 연락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30일 군인권소위 녹음파일에는 김용원 상임위원이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안건을 다른 위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각 결정하는 내용이 나왔다.
인권위 직원들은 내부 제보자를 찾겠다는 감사에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권위 한 직원은 “인권위원들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커녕 공익 제보자를 색출해 입막음하는 데만 급급하다. 최근 안창호 위원장의 반인권적 언행을 제보한 직원들도 색출하려고 나서는 게 아닐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지부가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의 제보를 받기 시작한 이후 안 위원장은 직원에게 성 정체성을 묻고 부적절한 신체접촉과 외모 평가를 했다는 등의 제보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 행정법무담당관은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한겨레의 문자메시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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