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5구역 재건축 '재수' 끝에 서울시 심의 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구역 심의 문턱을 한 번에 넘지 못하는 일이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조합의 단지 배치안과 시민 관점에서 단지를 바라볼 때 개방감을 갖추기 위한 서울시 요구가 상충하면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3구역 계획안에 대해 50층 이상 고층 랜드마크 동 축소, 한강 변 주동에 대한 높이 조정, 단지 개방감 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강 조망 위한 건축물 배치에
공공성 요구 서울시와 엇갈려
5구역 최고 250m·1401가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구역 심의 문턱을 한 번에 넘지 못하는 일이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조합의 단지 배치안과 시민 관점에서 단지를 바라볼 때 개방감을 갖추기 위한 서울시 요구가 상충하면서다.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정비계획은 향후 다른 한강변 정비사업장의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정비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 결과 3구역은 보류, 5구역은 수정 가결됐다. 3구역 변경안은 심의에 처음 상정됐고, 5구역은 앞서 한 차례 보류된 뒤 이번에 겨우 통과됐다. 압구정4구역도 심의가 한 차례 보류된 뒤 재상정을 통해 지난 7월 정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3구역 계획안에 대해 50층 이상 고층 랜드마크 동 축소, 한강 변 주동에 대한 높이 조정, 단지 개방감 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3구역의 전반적인 정비계획안이 신속통합기획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보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와 조합이 함께 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동시에 공공성도 확보하는 패스트트랙이다. 심의 과정에서 조합이 제시한 계획안이 서울시가 구상하는 '공공성'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5구역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5구역은 최고 높이 250m, 1401가구로 재건축된다. 1978년 준공된 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 1232가구로 구성돼 있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유일하게 20평형대 소형이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초역세권 단지이고 갤러리아백화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을 가운데 두고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과 마주하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체 조망 데크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입체 조망 데크는 인근 4구역까지 연계돼 설치된다. 단지 주민은 물론 한강변을 찾는 시민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건축물 배치는 서울시 요구에 따라 한강과 접한 첫 주동은 20층으로 계획해 위압감이 덜 느껴지도록 했다. 한강으로 가는 길에 접한 가로변은 가로 활성화 특화 구간으로 지정해 개방형 커뮤니티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열린 단지 개념을 충실히 반영해 주변 담장을 설치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김유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카카오·뱅크·페이 다 모였다, 왜?…‘스테이블 코인’ 주도권 잡겠다는 카카오 - 매일경
- ‘코스피 5000시대’ 띄워놓고…與법사위원장, 차명으로 1억원 가까운 주식거래 의혹 - 매일경제
- 29억 아파트 맞나? 친구 초대하기 겁난다…벽면 크랙 이어 악취까지 - 매일경제
- “출퇴근에 몇시간씩 못 쓰겠어요”…GTX역 낀 랜드마크 단지 전셋값 ‘천정부지’ - 매일경제
- [속보] 경찰, 사랑제일교회·전광훈 압수수색…서부지법 사태 관련 - 매일경제
- [속보] 방송법, 국회 본회의 與 주도 통과 - 매일경제
- 정우성, ‘혼외자 출산’ 문가비 아닌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 - 매일경제
- [단독] 韓 한화 인수 막겠다···호주 오스탈, 정부 전략기업으로 지정된다 - 매일경제
- 트럼프, 15% 車관세 시행 뜸들인다...도요타·현대차, 고율관세 ‘인내의 시간’ 길어질듯 - 매일
- ‘대충격’ 안우진, 2군서 벌칙 펑고 받다 어깨 부상? WBC-FA 날벼락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