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웃음으로 일등한 고양이의 성장 이야기

윤태민 기자 2025. 8. 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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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종 작가 ‘일등 한 막내 고양이’ 출간
정범종 지음/문학동네 펴냄

"조금 느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함께 웃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정범종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 '일등 한 막내 고양이(문학동네)'는 막내 고양이 '노랑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성장의 속도, 용기, 웃음의 가치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노르스름한 빛깔을 지닌 노랑이는 공원 숲의 나무 굴에서 길고양이인 삼색이 엄마에게서 태어난 길고양이다. 함께 태어난 얼룩이와 줄무늬는 하나둘씩 눈을 뜨고, 네 발로 일어서며 앞서 나간다. 반면 노랑이는 아직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자기만의 속도로 세상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꼴등'이라는 놀림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노랑이는 주눅 들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일등'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도전한다. 그리고 결국 누구보다 환하게 웃으며, 웃음으로 일등을 차지한다.

이 동화는 속도보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리듬으로 성장하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랑이는 경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웃음을 찾아내고, 그 웃음으로 모두의 마음을 밝혀준다.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동네 '두근두근 첫 책장' 시리즈 중 하나로, 갓 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성장의 기쁨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범종 작가.

정 작가는 이야기의 중심에 선 노랑이를 통해 "조금 느려도,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함께하는 것이 진짜 일등"이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건넨다.

이번 작품을 펴낸 정범종 작가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경영대를 졸업했다. 이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고 장편 동화 '큰일 한 생쥐', '마스크 요정과 꼬마꽃벌' 등을 출간했다. 그는 동화뿐 아니라 소설과 희곡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제주4·3평화문학상, 광주시립극단 희곡상 등을 수상하는 등 폭넓은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