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나이키까지 줄인상…미 관세 역풍 현실화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을 더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호언장담해왔는데요.
하지만 자국 기업들부터 내수 소비자들까지 벌써부터 '관세 역풍'을 맞는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예일대 연구팀은 올해 초 2.5%였던 미국 평균 유효관세율이 오는 7일부터 18.3%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대공황 이후 9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미국 물가는 단기적으로 1.8% 급등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가구당 수입이 2,400달러, 우리 돈 약 330만 원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게리 허프바우어 /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미국인이 구매하는 수입품 평균는 약 15%까지 인상될 겁니다. 꽤 큰 증가죠. 그리고 연말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겁니다."
특히 수입품이 대부분인 신발과 옷값이 각각 40%, 38%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미 월마트, 프록터앤갬블, 아디다스, 나이키 등 주요 기업들은 제품가를 인상한 상태입니다.
이른바 '관세 전쟁' 초기에는 기업들이 대체로 추가 비용을 감당했지만, 수익이 악화하자 결국 관세 상승분을 제품가에 본격 반영하기 시작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물가 불안에 소비 지출이 정체했으며,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래 버지 / 소비 분석 전문가> "브랜드 파이낸스의 조사에 따르면 78%가 관세 불확실성 때문에 쇼핑 방식을 바꿨고, 소비도 다소 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 공장 수주가 한달 새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된 영향입니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저소득층에 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입을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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