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정청래가 테러리스트? 그럼 김문수는 폭력선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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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에 도전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당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김문수는 폭력선동자"라며 4일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논객으로 불리는 정 전 주필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는 (과거의) 정청래 사건을 현재 시제화해서 부르고 있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한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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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 일을 현재 시제화하나" 비판
"국힘, 다음 지선엔 대구·부산도 질 것"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당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김문수는 폭력선동자"라며 4일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논객으로 불리는 정 전 주필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는 (과거의) 정청래 사건을 현재 시제화해서 부르고 있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한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시국토론회에서 정 대표를 향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고 들어가 사과탄 던지고 시너 뿌려서 불을 지르려 한 극좌 테러리스트"라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이어서 사과를 안 하면 악수도 안 하겠다'는데, 저는 극좌 테러리스트와 어떤 경우든 악수 안 하겠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가 1989년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미국 대사관저를 점거한 사건을 거론하며 그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한 것이다.
이에 정 전 주필은 정 대표가 연루된 사건이 "이미 36년 전의 문제"라며 "그렇다면 김문수는 지금 노동자 사회혁명을 꿈꾸는 폭력선동자"라고 반박했다. 김 전 장관의 논리대로라면 과거 위장취업을 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그 자신도 정 대표처럼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한 셈이다. 정 전 주필은 "정청래는 (민주당에서) 강경파이지만 잘난 척하는 다변과 열변, 짓궂은 말장난을 테러리즘으로 본다면 애들이 웃을 일"이라고 적었다.

정 전 주필은 김 전 장관이 속한 국민의힘의 모습이 오히려 '폭력정당'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힘당이야말로 김문수가 그토록 해체하려 했던 위헌 정당이며, 폭력 정당에 가장 가까이 서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전 장관에게 "오로지 '피의 투쟁'을 외치며 민주당을 테러리스트 정당으로 일방 규정하고 그런 당과 투쟁하는 그림만 그럴싸하게 만든다면, 다음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과 대구조차 민주당에 넘겨 휴지에나 이름이 새겨질 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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