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절반' 본궤도 진입…희비 엇갈린 5구역·3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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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 일대가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구역 간 진행 속도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
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압구정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압구정지구 6개 구역 중 2, 4, 5구역이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5구역과 같은 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지구단위계획결정·용도지역결정·경관심의안 보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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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압구정 일대가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구역 간 진행 속도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
5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압구정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압구정지구 6개 구역 중 2, 4, 5구역이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5구역은 한양아파트 1·2차 단지로 구성돼 총 1232가구 규모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공사비는 약 1조원, 총사업비는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정비계획 확정에 따라 향후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절차가 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압구정지구는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된다. 이번 5구역의 정비계획 확정으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인 2구역과 지난달 정비계획을 확정한 4구역과 함께 3개 구역이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전체 구역의 절반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재건축 기대감은 곧바로 집값에 반영된다. 4구역의 경우 지난달 정비계획 확정 직후 현대8차 전용 163㎡는 8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같은 평형이 6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20억원 가까이 올랐다. 한양6차 전용 106㎡는 지난달 19일 65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양 3차 116㎡는 정비 계획 확정 전인 6월 27일 64억5000만원에, 한양4차 102㎡는 지난 6월 5일 60억에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정비계획이 확정된 5구역 역시 지난 6월 전용 49㎡는 40억원, 전용 91㎡는 61억원을 기록했고 한양2차 전용 175㎡는 지난 6월 25일 8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나 대출 규제와 같은 외부 제약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실거주 수요와 미래 가치를 고려한 고가 매수세가 형성돼 신고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 구역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특히 압구정3구역은 현재 압구정 아파트 지구의 토지 등기가 명확하지 않아 지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토지 소유주가 서울시,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로 등기된 점이 뒤늦게 드러났다. 1970년대 압구정 지역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오류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조합이 법적 소송을 할 경우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정비구역 지정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5구역과 같은 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지구단위계획결정·용도지역결정·경관심의안 보류 판정을 받았다. 압구정3구역은 신통기획에 선정된 단지 중 처음으로 최고 층수를 바꿔 계획안을 제출했다. 신통기획안보다 20개 층 올리고 700가구를 줄이는 등 사업성에 무게를 둔 계획안에 서울시가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개별 단지 간 입장 차이가 큰 6구역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압구정 전체 재건축이 동반 추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고급 주거지로서의 상징성이 크다"며 "구역별 진행 속도에 편차가 크고 일부 구역은 법적·행정적 이슈로 정체돼 있지만 주변 구역들이 개발되면 다른 구역도 점진적으로 탄력을 받아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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