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제살인 피해자 생전 "죽을까봐 무섭다" 두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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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살인 피해자가 지난해 가족들에게 피의자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피해자 A씨의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가족에게 피의자 B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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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생전 가족에게 보낸 피의자 관련 메시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yonhap/20250805164245158aono.jpg)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교제살인 피해자가 지난해 가족들에게 피의자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피해자 A씨의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가족에게 피의자 B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때는 이들이 헤어진 상태로, A씨가 직접 B씨를 경찰에 두 차례 신고했을 시점이다.
당시 B씨는 식당에서 재물손괴죄로 신고당했을 뿐만 아니라 A씨 소유의 오토바이를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거나 A씨 집을 침입한 이유 등으로 신고됐다.
A씨는 당시 가족에게 '(피의자가) 이러다가 갑자기 찾아와서 죽인다 할까봐 겁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뒤, 같이 있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A씨에게 집 주변 순찰 강화 등 안전조치를 안내했으나 A씨가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B씨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헤어진 직후 이사했지만 약 8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이사한 집 근처에서 B씨에게 살해당했다.
유족 측은 수사기관 등에서 가족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A씨 유족은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 생길 줄은 몰랐고, 사람이 죽어야만 그때야 기관에서 뭘 하려는 거 같아서 그런 현실이 답답할 뿐"이라며 "피해자가 스마트워치나 이런 걸 다 거부했다고 하던데, 그때 가족한테라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달해 줬으면 사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6월 27일 B씨가 A씨를 폭행·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해 입건됐을 때 경찰은 A씨에게 스마트워치와 안전조치 등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했고, 자신을 폭행한 B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이런 일을 알았다면 가족은 피해자를 혼자 두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의자가 건강을 회복하든 말든 상관없고, 빨리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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