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전세…품귀 현상 보여

송길호 2025. 8. 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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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아파트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전세 물건은 4천701건으로 6개월 전 6천323건과 비교해 25.7% 감소했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세 물건이 많았던 2022년 12월 1만5천890건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최근 신규 공급이 활발한 계양구를 제외하면 모든 자치구에서 전세 물건이 줄었다.

부평구는 이날 기준 1천9건으로 6개월 전 406건보다 59.8% 줄어 인천 8개 가운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이 아예 없는 단지도 늘고 있다. 부평센트럴포레스트 704세대, 부평역화성파크드림 541세대, 부평두산위브 280세대 등은 현재 거래 가능한 전세 물건이 한 건도 없다. 부평동아1단지 2천475세대, 부평동아2단지 2천128세대, 부평SK뷰해모로 1천559세대, 부평대림 1천470세대 등 1천세대가 넘는 대단지도 전세 물건이 5건 미만에 불과하다. 서구와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등도 6개월 새 21.2~39.5% 사이로 전세 물건이 없는 상황이다. 전세 물건이 줄자 계약 만기가 다가온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1~30일 인천에서 이뤄진 전월세 거래 4천164건 중 37.2%인 1천550건은 갱신 계약으로 나타났다. 갱신 계약으로 수요자들이 계약할 물건 자체가 감소하면서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신규 공급 물량도 감소한다.

인천은 올해 입주 물량이 2만2천796세대로 적정 수요인 1만5천197세대를 웃돌았지만 내년 1만8천32세대, 2027년 1만1천303세대, 2028년 8천271세대로 급감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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