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급증에도 울상 짓는 한국거래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글로벌 매크로 환경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코스피·코스닥 고공행진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1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은 3180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4일 개장 이후 올해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된 주식 대금(프리‧애프터마켓 포함)은 618조5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1840조5340억원의 3분의 1을 넘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dt/20250806064006691fyqy.png)
올해 글로벌 매크로 환경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코스피·코스닥 고공행진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10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주식거래로 벌어들이는 돈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은 3180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75조2900억원보다 약 105조원 늘어났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내 거래대금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3075조2900억원의 거래를 모두 한국거래소가 담당했지만, 올해는 2562조1190억원으로 500조원 이상 줄었다. 증권사는 거래량 증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거래소는 오히려 실적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시장에 참여한 넥스트레이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식시장을 홀로 운영하던 거래소는 올해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지난 3월 4일 개장 이후 올해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된 주식 대금(프리‧애프터마켓 포함)은 618조5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1840조5340억원의 3분의 1을 넘는다. 거래종목은 792개로 한국거래소(2759개)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긴 거래시간과 주요 종목 위주의 거래지원 영향으로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전체 거래대금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한때 37%까지 점유율을 높이기도 했다.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해보다 각각 7조원, 1조원 늘어나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주식시장의 상징성과 감시 등 부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점유율 축소가 거래소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넥스트레이드가 빠르게 성장하자 한국거래소도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거래소는 최근 증권업계 회원사에 거래시간을 1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공문을 발송했다.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연장을 염두에 두고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설문 내용에는 정규시장 개장을 1시간 앞당기는 방안과 개장 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방안에는 프리마켓 잔존호가를 정규장으로 연결하는 것과 삭제하는 것 두 가지가 포함됐다.
거래소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내부규정을 수정해야 한다. 또 넥스트레이드와 달리 시장 영향력이 광범위하고, 증권업계의 대규모 시스템 변경이 불가피한 만큼 먼저 회원사 의견을 먼저 수렴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싶어 하지만 향후 결정될 방안에 따라 정규장을 앞당길 경우 업계의 출근시간이 전체적으로 1시간 앞당겨질 수 있고 프리마켓 매매 방식은 증권사의 인프라 구축 부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을까봐 정말 무섭다”…대전 교제살인 피해자 생전 메시지, 가족들 울분
- “폭발물 없었다”…신세계百, 법적대응 포함 강력조치
- 대한항공, ‘프리미엄석’ 첫 도입…777-300ER 11대 전면 개조
- ‘아이폰 26대’ 몸에 붙인 20대…버스서 호흡곤란 숨져
- “뿌연 안경·우비 락스피릿”…한동훈, ‘펜타포트 락페’서 포착
- “안걸리겠지 했지만 징역형”…직업훈련생 허위 등록 3억 수급 덜미
- 가정폭력 당해 부친 살해 30대, 항소심서 감형 ‘징역 6년’
- “토트넘 떠난다”…손흥민이 직접 말했다
- ‘쓰레기 넘실’ 집안에 2살 아기 방치한 20대 엄마…소방대원, 창문 들어가 아기 구조
- “술 취해서 의사 폭행·위협”…응급의료 방해신고 3년간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