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희토류 최격전지는 '이곳'… 베트남·미얀마 놓고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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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의 희토류 광산 (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베트남과 미얀마 등 희토류 매장량이 많은 개발도상국이 미국·유럽 등 서방과 중국 간 희토류 전쟁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습니다.
서방이 대안 마련 차원에서 중국 이외 국가들에서 희토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가공의 85%,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의 90% 이상을 점유한 패권국 중국이 대응에 나서 쟁탈전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9%를 차지해 중국에 이은 2위 매장국으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베트남과 2023년 희토류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맺고 희토류 채굴과 정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희토류 채굴·정제·공급을 국유화한 중국은 지난 4월 중국희토집단유한공사와 베트남석탄광물공사(비나코민)의 공동성명을 통해 협력 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매장량이 상당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와도 희토류 가공기술 공유 협약을 하고 매집에 나설 태세입니다 .
세계 3위의 희토류 공급국인 미얀마도 미중 양국의 격전지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 중(重)희토류 광산들이 있는 미얀마 카친 지역에서 채굴된 중희토류가 정제·가공을 위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얀마에 접근해 해당 중희토류를 중국 아닌 국가로 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전기자동차, 첨단 전투기·핵잠수함·반도체 등에 쓰이는 필수 광물인 희토류는 통상 17종의 희귀 원소를 말합니다.
SCMP는 이어 이 같은 서방과 중국의 격전지로 떠오른 희토류 매장 개도국들로선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험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베트남·미얀마·말레이시아 등의 시장 규모와 지정학적인 여건을 볼 때 미국보다는 중국이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지만, 중국의 희토류 전략엔 '당근과 채찍'이 포함돼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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