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올랐지만… 대통령실 한마디에 덜컥했던 韓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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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주가 변동 폭만으로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기본적인 의견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재검토를 요청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뒤늦게 강 대변인이 "주식시장을 구조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안을 이재명 정부가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당에서 안이 마련되면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등의 말도 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뒤에야 시장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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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주가 변동 폭만으로 정책을 다시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기본적인 의견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재검토를 요청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오전 11시 20분쯤 관련 뉴스가 나오자 32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는 3174.23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내주며 793.12까지 떨어졌다.

뒤늦게 강 대변인이 “주식시장을 구조적으로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안을 이재명 정부가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당에서 안이 마련되면 충분히 들을 수 있다” 등의 말도 했다는 내용이 전해진 뒤에야 시장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와 거리가 멀었던 탓에 일희일비한 하루였다. 국내 증권사는 물론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세제 개편안이 증시 부양 기조와 정반대라는 평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그 내용이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세제 개편안 관련 토론회도 예고하고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세제 개편안과 별개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은 덕분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기술주와 금리 민감 업종이 강세였다”고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5포인트(1.6%) 오른 319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14.54포인트(1.85%) 상승한 7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7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33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전날보다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알테오젠, 에코프로, 펩트론은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HLB, 삼천당제약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388.3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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