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덥더라…지난달 평균기온 보니

이세흠 2025. 8.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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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덥던 지난달.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5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후 특성'에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상순만 보면, 전국 평균기온은 28.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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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평균기온 역대 2위 기록

더워도 너무 덥던 지난달.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졌던 지난달의 무더위가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5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후 특성'에서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4년의 27.7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값으로, 3위인 2018년의 26.6도보다는 0.5도 높습니다.

자료 : 기상청


지난달 상순만 보면, 전국 평균기온은 28.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상순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무더위가 나타났고, 특히 8일에는 경기 의왕과 광명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 이상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밤낮으로 무더위가 이어졌고, 하순의 전국 평균기온은 28.4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폭염일수는 14.5일, 열대야 일수는 6.7일로 분석돼 각각 역대 세 번째와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대관령에선 관측을 시작한 1971년 이후 처음으로 폭염이 발생했고, 서울은 7월 열대야 일수가 23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지만…중순에 비 집중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249mm로 평년의 85.8% 수준이었지만, 강수량의 96.1%가 중순에 집중됐습니다. 상순 강수량은 3.9mm로 역대 가장 낮은 값을 나타냈고, 하순도 6.1mm로 하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순 강수량은 239.4mm로 역대 4번째로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중순,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며 모두 161건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료 : 기상청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끝나면서 강수량은 적었지만,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특정 시기에만 비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24.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고, 해역별로는 서해가 23.1도, 동해가 24.1도, 남해가 26.6도로 분석됐습니다.

■폭염 기승에 바빴던 119구급대원들

이렇게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 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청은 오늘(5일)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말까지 전국 온열질환 관련 119구급 출동은 모두 2,4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0건보다 144.3%(2.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소방청


통상적으로 8월에 온열질환 발생이 더욱 늘어나는 걸 감안하면 이달에도 119 출동 건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방청은 설명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늘면서 소방청은 다음 달 30일까지를 폭염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660대의 119구급차를 특별 운용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20곳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전문 의료진을 배치해 24시간 응급처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며, 열사병이나 열탈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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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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