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헌정 최초 공개소환 영부인…특검 "법·원칙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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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6일 역대 영부인 최초로 언론의 포토라인을 거쳐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사무실로 소환해 첫 조사를 진행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관련 서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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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아닌 피의자 신분 최초 영부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6일 역대 영부인 최초로 언론의 포토라인을 거쳐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출석 시 티타임 여부와 관련해 “티타임은 예정돼 있지 않고 부장급 검사가 조사할 예정”이라며 “통상 절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공개 소환이 이뤄질 경우 피의자 신분 전직 영부인으로는 최초다. 앞서 2004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가 남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할 때 참고인 자격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조사 사실은 귀가한 후인 당일 밤에 알려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지난 2009년 ‘박연차 게이트’로 검찰에서 비공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관련 서면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 여사 측은 특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 이에 출석 당일 건물 1층에 마련된 언론의 포토라인을 지나쳐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후 한달여 동안 김 여사와 관련된 총 16개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을 위주로 수사를 펼쳐왔다.
김 여사를 둘러싼 주요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등 민간인의 국정 개입 의혹 등이다. 이외에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사건 △국회의원 선거 개입 △공천거래 등 선거 개입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 개입 의혹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특검팀은 우선 이번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067990) 및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사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이권 청탁 의혹 사건, 명태균 씨 관련 사건 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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