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써도 좋다는 허락 같아"…배우 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심가현 2025. 8. 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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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인어사냥> 으로 작가로서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인 배우 차인표 작가가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습니다.

차인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다가왔다"며 "더 겸손히, 진심을 담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이자 스토리텔러로 활동해온 차인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본격 문단 데뷔의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한편,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의 영예는 소설가 주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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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신진상
소설가 주수자 작가상, 김구슬 시인상

소설 <인어사냥>으로 작가로서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인 배우 차인표 작가가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습니다.

차인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좋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다가왔다"며 "더 겸손히, 진심을 담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이자 스토리텔러로 활동해온 차인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본격 문단 데뷔의 의미를 더하게 됐습니다.

차인표는 42세에 첫 소설 <오늘예보> 출간 후 위안부 문제를 다룬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과 <인어사냥>(2022)까지 총 세 권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아시아·중동학부의 필독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의 영예는 소설가 주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작은 주수자의 장편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둘러싼 역사적 서사를 중심으로 한글의 의미를 치열하게 탐색한 작품입니다.

실존 국문학자 김태준이 해례본의 실체를 쫓는 과정을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구성 속에서 문자와 언어의 생애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해당 작품에 대해 “문학의 본질과 민족 언어의 정체성을 집요하게 되묻는 서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수자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황순원 선생님께서 손수 주신 선물 같다”며 “그분의 작가 정신을 가까이 두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순원양평문인상 대상은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의 시인 강정례에게 돌아갔으며, 노순희 시인과 김은희 수필가는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양평군과 경희대학교,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합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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