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4시] ‘에코워싱 안동’ 다회용기 세척 사업, ‘수(水)페스타’서 첫발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5. 8. 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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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동사랑상품권 80억 추가확보...8일부터 지급 재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안동 대표 여름 행사 ‘월영야행’ 개막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에코워싱 안동' 부스 ⓒ안동시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에코워싱 안동'이 여름축제인 '안동 수(水)페스타'에 다회용기 세척 지원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고 5일 밝혔다.

에코워싱 안동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친환경 안동'을 만들기 위해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2024년 시작한 신규 자활사업으로, 친환경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 후 배송하는 사업이다.

안동 수(水)페스타에서 일 평균 800세트 이상의 다회용기가 사용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시민들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모델인 다회용기 사용에 관심을 보였으며, 한 식당가 상인은 "인건비·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적극 도입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코워싱 안동'은 시범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수거함 추가 설치와 세척 과정 실시간 공개로 위생 신뢰도를 제고하고, 다음 축제부터는 다회용기 지원을 전 부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 지원 외에도 8월 중 어린이집 식판 세척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장례식장 등 생활 밀착형 수요처를 확대 발굴해 운영 기반 안정화와 사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민간에서 시작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가치가 공공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동사랑상품권 80억 추가확보...8일부터 지급 재개

안동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위한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 8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총 82억원 상당의 지류형 상품권을 준비했으나, 전 세대에 걸친 지류형 선호도가 예상을 뛰어넘어 지급 첫 주에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추가 확보한 80억원 상당의 지류형 상품권은 7월31일 기준 소비쿠폰 미신청자 약 3만5000명에게 지급 가능한 수준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류형 상품권은 8월8일부터 관내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이전까지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 수령증을 발급받은 시민도 수령증과 상품권을 교환할 수 있다.

시는 9월22일부터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 예정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에도 지류형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류형 상품권 확보 비율을 전체의 50% 수준까지 상향해 총 65억원 규모의 지류형 상품권을 9월 초까지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 안동 대표 여름 행사 '월영야행' 개막

안동시는 대표 여름 야간 행사인 '월영야행'이 8월1일 개막했다고 5일 밝혔다.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열흘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개막 직후부터 첫 주말까지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 월영야행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국가유산을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존 국가유산 나열식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 중심의 야간 콘텐츠들로 구성해 1박 이상 체류한 관광객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규 컨텐츠인 '월영 보부상'은 조선시대 보부상행렬을 재현해 이색 볼거리로 주목받았으며 조선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 전통놀이 체험존과 인형극, 피크닉존과 연계한 푸드트럭 '영락식당' 운영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가유산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월영夜담, 이황투어'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8월7일부터 9일까지는 임청각에서 독립운동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국무령 이상룡 취임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자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실경 역사극이다.

시는 이번 행사의 인기에 발맞춰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을 강화했다. 행사 기간 중 매주 금·토·일 오후 5시~11시까지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안동체육관 맞은편 낙동강변 주차장~개목나루·유교랜드 주차장~개목나루 간 2개 노선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월영야행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이색 콘텐츠 발굴로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영야행 축제 내에 조선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 모습 ⓒ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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