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비 아니었다’…정우성,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종합]

모델 문가비가 아니었다. 둘 사이 아들이 태어났지만, 배우 정우성은 결혼 대신 친부 의무만 지기로 결정했다. 그의 반려자는 따로 있었다. 오랫동안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며, 결국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5일 ‘스포츠경향’에 “정우성의 혼인신고 관련 보도에 대해선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 배우 개인사와 관련한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우성은 오랜 여자친구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정우성이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문이 이미 한달 전부터 돌았다고 한다. 지난해 혼외자 논란에 휘말린 그였지만, 오랜 기간 함께해온 연인은 그와 여러 대화를 나누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줬고, 두 사람은 긴 연애 끝에 ‘혼인신고’라는 마침표를 찍기로 결정했다. 정우성이 연인과 새 출발을 위해 보금자리를 옮겼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혼인신고 보도에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카드를 내놨으나, 이는 확실한 부정이 아닌 긍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 사실상 정우성이 ‘유부남’이 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혼외자 논란이 불거진지 9개월 여만에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꽝 찍은 셈이다.

정우성은 지난해 16살 연하인 문가비와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여러 비판과 비난에 몸살을 앓았다. 문가비가 당시 같은해 3월 아들을 출산했다고 깜짝 고백했고, 이후 그의 자녀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속사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결혼 없이 친부로서 의무만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세간은 시끄러워졌고, 바르고 정의로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정우성의 이름값도 바닥을 쳤다. 그러자 ‘정우성의 사생활 폭로’라는 가십성 글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정우성으로 추측되는 한 남자가 한 여성과 함께 즉석 사진 부스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떠도는가 하면,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연예인에게 “멋진 직업” 등 호감을 표현하는 뉘앙스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먼저 보냈다는 의혹도 확산됐다. 소속사는 이때에도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 개인 간의 SNS 교류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달 뒤 침묵을 지키던 문가비도 심경을 전했다. 그는 SNS에 “(정우성과)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정우성)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며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 난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내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도 아니다”라며 세간에 떠돌던 루머를 종식하고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정우성 역시 같은해 11월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뗐다. 그는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줬던 모든 이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준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며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충격적인 사생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정우성은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선택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복귀작도 마련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OTT플랫폼 디즈니+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우민호)로 대중들을 만난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영화 ‘마약왕’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우성이 그간의 불명예를 씻고, 다시금 ‘충무로 대표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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