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체험이라더니…온라인 이벤트 자동결제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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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씨는 해당 앱 개발사가 해외사업자이기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 운영 사업자를 상대로 결제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결제취소 권한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다며 결제 취소를 거부했다.
최근 온라인 서비스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가 정기 결제로 자동 전환돼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신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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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금액 전액 보상 41% 그쳐
소비자원 “자발적 개선 권고할 것”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3월26일 인공지능(AI) 관련 휴대전화 앱(애플리케이션) 1년 무료 구독권을 등록했으나 연간 구독료 29만원이 결제됐다. 박모씨는 해당 앱 개발사가 해외사업자이기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 운영 사업자를 상대로 결제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결제취소 권한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있다며 결제 취소를 거부했다.
최근 온라인 서비스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가 정기 결제로 자동 전환돼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신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접수된 온라인 무료 체험 이벤트 피해구제 신청은 총 15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26건, 2023년 35건, 2024년 71건, 2025년 1분기 19건 접수됐다.
온라인 무료 이벤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유형은 문서·영상 편집 등 ‘데이터 관리‘가 35.8%(5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관리 등 ‘생활정보‘ 31.1%(47건), 외국어 학습 등 ‘디지털 콘텐츠‘ 30.5%(46건) 순이었다.
세부 피해 유형은 ‘정기 결제 자동전환 고지 미흡‘이 34.0%(5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료기간 이내 해지 제한 또는 방해‘ 32.1% (53건), ‘이용요금 부당 청구‘ 21.2%(35건), ‘해지 시 위약금 청구 또는 해지 거부‘ 12.7%(21건) 순으로 나타났다.
무료 기간은 ‘7일 이내‘인 경우가 63.1%(7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7일’인 경우가 50.8%(62건)로 가장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 151건의 처리결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받은 경우는 41.7%(63건)에 그쳤다. 대부분 사업자의 환급 거부 등으로 피해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거나(31.1%) 피해 금액보다 적게 환급받은(27.2%)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은 ‘10만원 미만’의 소액인 경우가 72.6%(109건)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인 경우도 18.7%(28건)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무료 체험 이벤트와 관련해 유료 정기 결제로 전환되기 전 소비자 동의 및 고지 절차가 미흡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자발적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며 “법 위반 사례가 발견되면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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