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다'던 무리뉴의 경고가 현실로… '벼랑 끝'에 몰린 손흥민 절친 알리, 퍼디난드는 "무리뉴는 예언가"

김태석 기자 2025. 8. 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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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이탈리아 클럽 코모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 손흥민의 한때 '절친' 델레 알리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퍼디난드는 한때 스티븐 제라드나 프랭크 램파드를 넘어설 만한 재목이라고 평가되던 알리의 몰락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공개 비판했던 것을 떠올리며 "무리뉴 감독은 예언가"라는 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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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이탈리아 클럽 코모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 손흥민의 한때 '절친' 델레 알리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퍼디난드는 한때 스티븐 제라드나 프랭크 램파드를 넘어설 만한 재목이라고 평가되던 알리의 몰락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공개 비판했던 것을 떠올리며 "무리뉴 감독은 예언가"라는 말까지 했다.

올해 29세인 알리는 다시 선수 커리어의 벼랑 끝에 서 있다.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해리 케인·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던 알리는 이후 자신의 성장세를 살리지 못하고 여러 클럽을 돌아다니며 방황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에서도 완전히 전력 외 인원으로 찍혀 있다.

퍼디난드는 알리가 처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단순히 경기력 문제가 아닌 다른 사정이 있는 것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퍼디난드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다큐멘터리에서 말한 게 현실이 됐다. 마치 예언자 같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0년 토트넘의 클럽 다큐멘터리인 <올 오얼 낫씽: 토트넘 홋스퍼>에서 알리를 직접 불러 면전에서 "말해두는데 델레 넌 정말 지독하게 게으르다. 언젠가 너는 네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걸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퍼디난드가 바로 그 장면을 떠올리면 알리의 현실을 씁쓸하게 여긴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히 경기력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퍼디난드는 "이면에 더 많은 것이 있다. 선수들도 인간이고,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문제들을 도와주지 않으면 지금처럼 된다"라며 "한때 수치상으로는 스티븐 제라드·프랭크 램파드·폴 스콜스보다 뛰어났다는 평가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지금은 절벽 끝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MK 돈스 시절 알리의 동료였던 딘 르윙턴도 함께 했다. 르윙턴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르윙턴은 "잉글랜드를 떠나 세간의 주목을 피하고 이탈리아에서 경기에 집중하는 게 올바른 선택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았다"라며 "경기에 못 나서면 다른 문제가 생기는 법이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계속 잡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알리가 은퇴 기로에 놓여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알리가 새 팀을 찾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단 '은퇴설'은 잠잠해진 상황이다. 알리는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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