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횡령 혐의 최영권 회장 사임…피해 회복 위한 손해배상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큐어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최영권 회장이 2020년 대표이사 재직 당시 약 17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 회장은 아이큐어 제2·3회차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당시 주가와 전환가격 대비 낮은 가격에 양수해 약 165억원 규모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투명 경영 강화

아이큐어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최영권 회장이 2020년 대표이사 재직 당시 약 170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 인해 아이큐어 주식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회사에 따르면 최 회장은 아이큐어 제2·3회차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당시 주가와 전환가격 대비 낮은 가격에 양수해 약 165억원 규모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여기에 퇴직금 중간정산 명목으로 법률상 근거 없이 약 5억6500만원을 수령한 혐의도 추가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 기소가 이뤄졌다. 아울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아이큐어는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 투명성과 기업지배구조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아이큐어 이사회와 협의 하에 자진 사임했으며, 자회사에서 맡고 있는 모든 직위에서도 즉시 사임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최대주주의 지분 소유와 경영을 철저히 분리해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와 박재근 감사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등기이사로서 선관주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회사에 끼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최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큐어는 거래정지 해소를 위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정지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재무건전성 제고, 수익성 확보 등 펀더멘털 개선 상황을 거래소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이큐어는 2021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3%(영업손실 267억원), EBITDA율 -62%에서 2025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률 -10%(영업손실 18억원), EBITDA율 -2.9%(EBITDA -5억원)까지 개선됐다. 회사는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도 회복세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자체상표생산(OBM)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최근 2년간 전세계 40여개국을 대상으로 누적 약 3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비핵심 적자 사업 정리, 부실 자회사 청산,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큐어는 지난 4월 정도경영 비전 ‘STRIVE’를 선포하고, ‘신뢰(Trust), 존중(Respect), 윤리(Ethics), 혁신(Innovation), 경영 유연성(Versat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을 조직 문화 핵심 가치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러한 가치가 현장에 더욱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 회장의 사임을 계기로 지분과 경영의 분리를 통한 독립적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정도경영위원회 신설, 사외이사 추가 확대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연금 月 200만원씩 받는다고 좋아했는데…'날벼락' [일확연금 노후부자]
- "이만한 직장 없다"…12년차 택배기사 월급 얼마길래 '깜짝'
- 한국서 찬밥 신세였는데…34년 만에 日 넘어가더니 '대박'
- 제주도에 중국인 넘쳐나더니…'돈 폭탄'에 주가도 '불기둥' [종목+]
- "난 돈 버는 기계"…아내에 살해당한 일타강사 생전 메시지
- "짜장면 한 그릇 3900원에 드세요"…백종원, 또 승부수 던졌다
- 아디다스도 반한 '한국 회사' 어디길래…'570억 잭팟' 터졌다
- 국민연금 月 200만원씩 받는다고 좋아했는데…'날벼락' [일확연금 노후부자]
- 테슬라 야심작 '옵티머스'에 삼성 부품이…5% 불기둥 쐈다
- 동남아 갔다가 맛있길래 사왔더니…'벌금 1000만원' 날벼락 [차은지의 에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