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물때·검은 곰팡이…습도높은 여름철 ‘화장실 청소’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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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와 가을 태풍 등 습도가 높은 시기가 되면 집 안 곳곳에 보기 싫은 물때와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욕실 벽면이나 세면대에 생기는 분홍색 물때는 늘 골칫거리다.
이는 수돗물 속 칼슘·마그네슘 같은 석회질이 증발하며 남긴 흔적으로, 알칼리성 물때이기 때문에 산성 성분인 구연산을 활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샤워기 헤드에 낀 물때도 구연산 물에 잠시 담가두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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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식초·베이킹소다 활용 제거
흰 얼룩은 수돗물속 석회질 흔적
구연산물 뿌리고 닦아내면 말끔

여름 장마와 가을 태풍 등 습도가 높은 시기가 되면 집 안 곳곳에 보기 싫은 물때와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욕실은 습기와 오염이 머무르기 쉬운 공간으로,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수다.
욕실 벽면이나 세면대에 생기는 분홍색 물때는 늘 골칫거리다. 얼핏 곰팡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는 박테리아가 원인이다. 물기가 많은 욕조, 샤워기, 세면대 주변에 잘 번식하며, 이 박테리아가 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제거법은 어렵지 않다. 락스, 식초,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표면을 꼼꼼히 닦아내면 된다. 주방세제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희석한 뒤 솔로 문질러주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샤워 후 욕실 표면과 타일을 수건으로 닦아주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세면대, 거울, 타일 등에 남는 흰 얼룩 역시 습기와 관련이 있다. 이는 수돗물 속 칼슘·마그네슘 같은 석회질이 증발하며 남긴 흔적으로, 알칼리성 물때이기 때문에 산성 성분인 구연산을 활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구연산을 물에 타 분무기로 뿌리고 일정 시간 후 닦아내면 말끔해진다. 샤워기 헤드에 낀 물때도 구연산 물에 잠시 담가두면 효과적이다. 다만 락스와 구연산을 함께 사용하면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섞어 문지르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장 까다로운 건 실리콘 틈에 낀 검은 곰팡이다.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일반 청소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 신경이 쓰인다. 이럴 땐 붓에 액체형 락스를 묻혀 바르거나, 종이행주에 락스를 적셔 덮은 뒤 한 시간쯤 방치한 후 수세미로 문질러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풍기를 가동해야 하며, 뜨거운 물을 부어서는 안 된다. 락스와 다른 세제를 섞는 것도 금물이다. 백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용액을 뿌린 뒤 일정 시간 후 닦아내는 방법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이다. 최근에는 곰팡이 전용 제거제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욕실 청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청소보다 ‘생활 습관’이다. 창문이 있다면 자주 열어 환기하고,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작동시켜 공기를 순환시킨다. 제습제나 숯을 비치하면 습기 제거와 냄새 제거에 모두 도움이 된다. 변기는 더러워지기 전에 주 1회 정도 세정제를 이용해 관리하면 곰팡이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습기 많은 계절, 작은 실천만으로도 욕실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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