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 “황금세대 첫 출발, 책임감 갖겠다”···아시아컵 호주전 출사표 “충분히 해볼만”

양승남 기자 2025. 8.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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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주장 김종규.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정관장)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1차전을 앞두고 “황금 세대의 첫 출발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규는 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조별리그 1차전 호주전을 앞둔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호주에 이어 8일 카타르를 상대하고, 11일 레바논과 대결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아시아컵에는 총 16개국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각 조 2, 3위끼리 경쟁을 통해 나머지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1960년 처음 아시아컵에 출전한 이래 1969년 방콕 대회와 1997년 리야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농구의 맹주로 군림했다. 그러나 한국은 2010년대 들어 국제 경쟁력 저하로 아시아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5년 창사 대회에서 6위에 그친 한국은 2017년 베이루트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최근 출전한 2022년 자카르타 대회를 6위로 마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입상해 아시아 농구를 호령했던 과거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A조 상대국들이 만만치 않아 일단 8강 진출이 1차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1차전 상대 호주는 FIBA 랭킹 7위의 세계적인 강호다.

농구대표팀 이현중이 지난달 일본과 평가전에서 외곽슛을 던지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종규는 강팀을 상대하지만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시차 적응도 많이 좋아지고 있고 컨디션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호주는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강팀이지만 우리도 잘 준비해왔다 선수들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1차전 호주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 듀오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투지에 기대를 건다.

김종규는 “이번 대회가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텐데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IBA는 최근 아시아컵 출전국들의 파워 랭킹을 매기면서 한국을 16개국 중 10위로 평가했다. 전력 열세라는 외부 평가 속에 새로운 세대로 변신한 한국 남자 농구가 아시아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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