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백서’ 중간보고회 개최

지난해 여름 인천 서구를 충격에 빠뜨렸던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의 대응 과정을 담은 '화재 백서'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 서구는 지난 4일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백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사고 수습 과정의 체계적인 기록과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백서 제작 경과를 점검했다. 이번 화재백서는 지난해 8월1일 발생한 대규모 전기차 화재 사고의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집대성한 자료다.
서구는 이를 통해 향후 유사한 재난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앞서 열린 착수보고회 당시 제시된 현장의 의견들을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주택 및 일반건축물 화재 발생 시 구체적인 행동 요령 ▲정기적인 재난 안전 교육과 훈련 실시 방안 등을 백서에 추가해 실효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화재 사례를 비교 분석해 구의 현재 사고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화재 당시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데 집중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사후 보고서가 아니라 주민들의 실제 경험과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투영된 심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유사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 매뉴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 다음 달 중 화재백서를 최종 발간할 계획이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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