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추 방출물량 2배로 확대…쌀 20㎏당 3000원 할인”

최경진 2025. 8. 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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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배추·수박·쌀·한우 등 주요 식품 가격 할인과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수박 등 폭염·폭우 피해를 크게 입은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도 이어간다.

최근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kg당 3000원 할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요금 과다 인상,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을 집중 단속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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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차관회의…한우 평시대비 30% 이상 공급
▲ 폭우에 이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강원 춘천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배추를 고르고 있다. 방도겸 기자

정부가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배추·수박·쌀·한우 등 주요 식품 가격 할인과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물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배추의 방출 물량을 전월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사·유실 피해에 대비해 예비묘 공급도 50만주 늘리기로 했다. 수박 등 폭염·폭우 피해를 크게 입은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도 이어간다.

최근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kg당 3000원 할인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이달에도 평시 대비 30% 이상 공급한다.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입식을 확대하고 태국산 닭고기는 지난달 말까지 4000t 수입을 완료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이달 중순부터 수입할 예정이다. 계란은 산지 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주 수급 동향을 발표한다.

수산물은 오는 21일까지 44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등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과 마른김·전복·장어·광어·우럭 등 주요 양식수산물이 할인 대상이다.

가공식품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라면·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식품·유통업체가 할인 행사를 계속한다.

외식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1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난달 1일부터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현장점검도 실시 중이다. 요금 과다 인상,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을 집중 단속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지표와 관련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6월보다 소폭 낮았지만, 기상 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어 폭우로 농어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 복구와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행안부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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