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개혁 법안 결단 해주길”…우원식 “국정 안정·국민 삶에 협력”
“비상계엄 해제 때 심정으로 결단해 주길”
17대 국회부터 친분 쌓아…“감회 새롭다”
![정청래(왼쪽)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dt/20250805130304575aioh.jpg)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민생 개혁 법안을 때를 놓치지 않고 추진할테니 도와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의장 집무실에서 취임 인사차 우 의장을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 내란 세력 척결에 따른 여러 가지 입법과 제도 개선에 대해 의장께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결연한 심정으로 결단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권은 교체됐고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며 “지금 이 시점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이라며 “민생 개혁 입법 또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17대 국회에서부터 의정 생활을 함께해 온 우 의장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그는 “이렇게 국회의장과 집권 여당의 대표로 만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개인적으로는 형님, 동생 하면서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인데 공적인 자리에서 보니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고 했다. 또 “우 의장을 보면 몇 가지 장면이 떠오르는데 첫 번째는 국민들이 다 기억하시는 12·3 비상계엄 해제할 때의 꽉 다문 입술 그 장면”이라며 “아마 우 의장 개인적으로도 빛나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그만큼 신속하게 결단하는데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잘 헤쳐 나가는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작품과 상징은 우 의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민생 정당,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우 의장은 “참 오랜 시간 같이 정치도 하고 여러 가지 상의도 했는데 이렇게 의장과 여당 대표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새 정부 첫해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 취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고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책임감이 굉장히 무거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우 의장은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이기 때문에 많은 난제들이 앞에 놓여지만 그 일을 헤쳐 나가는데 많은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본다”며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는데 정 대표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늘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정 대표님 말처럼 정치가 앞으로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달려가서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들의 삶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국회와 잘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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