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찰 제복, 당신의 선택은?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5. 8. 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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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경찰 복장을 개선하면서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물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최근 외부 커뮤니티에 유출된 일부 시제품 사진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며 "이는 국민주권정부 기조에 따른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복제 개선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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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청에서 시민 참여해
현장경찰과 실물 품평회 열어
12일까지 온라인 품평회도 병행
창경 80주년 경찰복제 개선 시제품 온라인 시민품평회 중 ‘외근 파카’에 대한 디자인·색상 선호도 조사 부분 캡처. [경찰청]
경찰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경찰 복장을 개선하면서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의견을 수렴한다. 실물 품평회와 온라인 평가를 병행해 기본안을 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오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대강당에서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경찰 복장 시제품 실물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경찰 점퍼, 외근복, 기동복 등 항목별 시제품 2~3종을 놓고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품평회 참여 대상은 18개 시도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으로 한정됐지만, 10년 만에 바뀌는 경찰복 시제품 사진을 보고 시민들과 현장 경찰관들이 악평을 내놓자 경찰청은 품평회 참여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실물 품평회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배경이다.

경찰 ‘외근 점퍼’ 시제품. A안은 네이비 계열, B안은 네이비·검정 계열. [경찰청]
경찰 ‘외근 롱점퍼’ 시제품. A안은 검정 색상, B안은 진청색(진한 네이비). [경찰청]
경찰 ‘형광 롱점퍼’ 시제품. A안은 네이비 바탕에 ‘경찰 POLICE’ 글씨를 인쇄함. B안은 빗금형 반사띠를 적용함. [경찰청]
경찰 ‘형광 파카’ 시제품. A안은 네이비 바탕에 ‘경찰 POLICE’ 글씨를 인쇄함. B안은 후드에 입막음 구조를 적용해 보온성 강화. [경찰청]
경찰 ‘교통용 형광 조끼’ 시제품. A안은 형광색 바탕에 진청색 배색. B안은 전체 형광색. [경찰청]
이와 함께 경찰은 오는 12일까지 경찰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품평회를 연다. 정부의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도 시민 누구나 경찰 복제 개선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

실물·온라인 품평회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경찰청은 선택된 시제품을 기본안으로 삼아 디자인 보강과 시범 착용을 거친 뒤 최종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최종본은 오는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공개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실물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최근 외부 커뮤니티에 유출된 일부 시제품 사진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며 “이는 국민주권정부 기조에 따른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복제 개선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복제개선 포스터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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