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경제적 문맹…가난한 라오스에 40% 관세 의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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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부 고문을 지낸 스티븐 래트너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는 경제적 문맹"이라고 비판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다닐 때 '관세는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는 내용을 배웠을 것이라며 "관세 부과 이후 많은 수입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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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부 고문을 지낸 스티븐 래트너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는 경제적 문맹”이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인 것은 미국에 도움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
4일(현지 시간) 래트너 전 고문은 “우리는 가장 기본적이고 반박할 수 없는 경제 원칙을 근본적으로 무시하는 대통령을 갖게 됐다”며 “최근 그의 무모한 관세 정책으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대통령은 경제학의 가장 기본 개념인 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다닐 때 ‘관세는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는 내용을 배웠을 것이라며 “관세 부과 이후 많은 수입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로 가구, 가전재품, 수입차 등을 꼽았다.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보다 적다며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고한 사건도 비판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의 무지는 관세가 곧 세금이라는 개념을 훨씬 넘어선다. 그는 무역 적자가 다른 나라에 돈을 빼앗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이어폰을 100달러에 산다면, 이어폰을 사는데 돈을 쓴 것이지 중국이 100달러를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는 비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를 2조 달러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1조 달러 미만이라고 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더욱이, 트럼프가 부과하는 관세는 아무런 이유가 없이 부과됐다”며 “가난한 라오스에게 4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라오스는 미국으로부터 뭘 많이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라오스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봤자 대미 투자 등 이익을 얻어낼 수 없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래트너 전 고문은 “트럼프는 여러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무지함을 드러냈으며, 그로 인해 더 큰 부정적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래트너 전 고문은 NYT 금융 기자 출신으로 사모투자회사 쿼드랭글그룹의 공동 창업주이기도 하다.
그는 오바마행정부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 감독을 담당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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