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겨드랑이에 얼음을…" 폭염 속 생존 꿀팁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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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혈관이 지나는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얼음주머니를 대는 게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5일 함승헌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만약 주변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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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혈관 지나는 부위에 얼음 대면 효과적
다만 온열질환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혈관이 지나는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얼음주머니를 대는 게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5일 함승헌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만약 주변에서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의미한다. 흔히 가벼운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린 후 생기는 근육경련인 열경련이나, 땀샘이 막혀 나타나는 열 발진 같은 증상이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어지럼증, 두통, 구토, 극심한 무기력감을 보이는 '열탈진',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고 의식이 흐려지는 '열사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빠르게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 교수는 "얼음주머니나 물수건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지나는 부위에 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목에는 경동맥, 겨드랑이에는 액와동맥, 사타구니에는 대퇴동맥이 지나는데, 이곳에 얼음팩을 대고 있으면 몸 전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함 교수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폭염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의 휴식, 과도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갈증을 느낀다는 건 이미 몸속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라며 "야외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갈증을 느끼기 전 15~20분마다 시원한 물 한 컵씩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함 교수는 폭염 시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르신은 체온 변화에 둔감하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탈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많아 주변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도 체내 열 발생량이 많지만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한다. 특히 차량에 방치될 경우 단 몇 분 만에도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하다.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온열질환 위험이 크다. 한창 농사철을 맞은 농업인도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하다 보면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해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
함 교수는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서로의 안부를 자주 확인하고,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네는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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