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감염병 주의보…인천시 “예방수칙 꼭 지켜야”

정슬기 기자 2025. 8.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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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제공=질병관리청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를 맞아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국내 질환은 물론 치쿤구니야열,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유행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해당 지역 여행객들의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치쿤구니야열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관절 통증, 발진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현재 전용 치료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모기의 서식지와 활동 기간이 넓어지면서 감염 위험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인천을 포함해 서울, 경기, 강원 등 49개 지자체가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매년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

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 점검과 가정용 살충제 비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야간이나 산간 지역 활동 시에는 모기 눈에 띄지 않는 밝은색 긴 소매 옷을 착용해야 한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NOW'나 '감염병 포털'에 접속해 방문 국가의 질병 현황과 예방 수칙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출국 전 미리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유입 감염병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말라리아 발병 우려도 여전하다"며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시민 스스로 예방 수칙을 엄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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