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 의혹도 김건희 소환으로 사실상 원점 재검토

우종훈 2025. 8.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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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수사하는 의혹 중엔 검찰과 경찰이 먼저 수사해 김 여사에게는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한 사건들이 있습니다.

특검팀은 기존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본다는 데서 특검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며, 전면 재검토하고 있어 앞선 결론이 뒤집힐지 주목됩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앞서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된 기업들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대가성 협찬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협찬 기업의 대표를 소환 조사하며 혐의를 다지는 중인데,

출범 전부터 과거 기록을 전면 재검토해온 특검은 의문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보(지난달 10일) :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하였단 의혹 사건에 대하여 준비 기간부터 과거 수사기록을 새로이 재검토하였습니다.]

특검팀 수사 대상인 16개 항목 가운데는 이렇게 검찰과 경찰이 이미 들여다봤던 사건이 많습니다.

김 여사 가족 기업이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난 2023년, 경찰은 1년 6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며 오빠 김진우 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지만, 김 여사는 수사를 개시할 사유가 없다며 각하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씨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더불어, 추가 기소가 필요하다며 김 씨 재판의 연기도 요청했습니다.

다 끝난 사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는 기존 판단을 다른 시각에서 본다는 데 특검 수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출장 조사' 뒤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해 논란이 된 '디올백 수수' 의혹과

서울고검의 재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았을 가능성이 담긴 녹취가 뒤늦게 확보된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특검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검찰과 경찰은 수사에 부실함이 없었다는 입장인 데다 김 여사 측도 혐의가 없다고 판단된 사건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특검 수사 성패에 이목이 쏠립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그래픽:윤다솔

YTN 우종훈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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