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도약하려면 '연고주의 해결', '국민 통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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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연고주의를 꼽았다.
선진국 국민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신뢰와 통합'이라고 답했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고쳐야 할 문화로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라고 답한 응답자가 28%였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사회적 신뢰와 국민통합(33%)이란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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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걸맞은 시민의식, 경제 여유 없어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연고주의를 꼽았다. 선진국 국민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신뢰와 통합'이라고 답했다.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고쳐야 할 문화로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라고 답한 응답자가 28%였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이를 만큼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사회 전반에 연고주의가 물밑에서 지나치게 작동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사회적 소통과 신뢰 부족(23%), 물질만능주의(16%), 배타적·폐쇄적 의식(12%) 순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았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사회적 신뢰와 국민통합(33%)이란 답변이 많았다. 정치, 사회가 극단화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성별, 세대, 계층 간 불신이 대한민국 발전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이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25%) 서로를 배려하는 시민의식(20%), 국민의 창의성과 자발성, 국제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이상 1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53%)은 우리나라에 대해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선진국이라고 응답한 비율(35%)보다 18%포인트 높았다. 선진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성숙한 시민의식(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쾌적하고 편안한 삶(24%) 경제적 여유(23%)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18%) 등을 선택했다. 광복 이후 80년 동안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그에 걸맞은 시민의식과 삶의 여유를 갖추지 못해 선진국이라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답변이다.
조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장애인이 버스에 타려고 하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이 봤다"며 "선진국이면 다들 내려서 친절하게 도와주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50대 여성은 "경제적 측면은 선진국에 가깝지만 시민 의식이 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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