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100주년'에 기대하는 한국... 격차 없는 복지국가, 정치 선진국

강희경 2025. 8.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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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광복 100년을 맞는 20년 후 대한민국에 가장 바라는 모습은 '빈부격차 없는 복지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이 되기 위해 향후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 '국가 균형 발전과 양극화 해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국가 균형 발전과 양극화 해소'(37%)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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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되려면 양극화 해소부터
소득양극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국민이 광복 100년을 맞는 20년 후 대한민국에 가장 바라는 모습은 '빈부격차 없는 복지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이 되기 위해 향후 가장 주력해야 할 분야로 '국가 균형 발전과 양극화 해소'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년 후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이길 희망하는지(복수 선택)에 대한 물음에 '소득 분배가 공평하고 빈부격차 문제를 해소한 복지국가'(3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이 확고하게 보장되는 정치 선진국'(36%), '첨단 과학과 기술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33%), '남북통일로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28%) 순이었다. 이 중 빈부격차 없는 복지국가에 대한 응답은 40, 5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많았다. 정치 선진국을 바라는 답변은 60대 이상 남녀와 20대 여성이 많았다.

20년 후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모습. 그래픽=김대훈 기자

20대 여성의 정치 선진국을 바라는 응답이 높은 것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등에 K팝 아이돌 응원봉 등을 들고 적극 참여한 사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40대 여성은 사회문화 강국에 대한 응답이 많았고, 20, 30대 남성은 '세계 5위 이내 경제 대국'을 바라는 응답이 많았다.

미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로는 '국가 균형 발전과 양극화 해소'(37%)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경제 발전(19%), 과학기술 분야 육성(15%), 강한 국방력과 안전한 치안(14%), 인재 개발(11%) 순이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국가의 불균형 발전과 양극화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 주력해야 할 분야. 그래픽=김대훈 기자

이번 조사에 참가한 한 30대 남성은 광복 이후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고 전제하면서도 "사회 불평등이나 장애인 인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한 50대 남성은 "경제적으로 (전 세계) 10위권에 들어 이미 선진국이 맞다"면서도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이나 복지 서비스 분야가 후진국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그래픽팀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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