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청구 컨설팅" 숨메디텍, 혁신성장 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숨메디텍의 '로이' 운용 화면. 적응증 미존재 등 점검 메시지를 자동으로 띄워준다./사진=숨메디텍

진료비 청구 컨설팅 및 진단 프로그램 전문기업 숨메디텍이 혁신성장 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숨메디텍은 대표 솔루션 '로이'(ROI)를 바탕으로 전자의무기록(EMR)과 자동 연동되는 진료비 청구 진단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의료 현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숨메디텍은 지난 13년간 종합병원, 전문병원, 요양·재활병원, 의원에 이르기까지 3300여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료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개발된 로이는 기존 진료비 청구 시스템과 달리 심사자 맞춤형으로 구성돼 불필요한 점검 항목을 최소화하고, 분석 속도와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의료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숨메디텍은 현재 △보험 심사 기준 기반 진단 코드 자동 매칭 △청구서 오류 분석 △실시간 의료정보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와 함께 조만간 인공지능(AI) 기반 진료비 청구 분석 시스템을 추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심사자가 부족한 의원 및 중소병원 의료기관이 쉽고 빠르게 청구 삭감과 누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전문 심사자의 현지 실사와 심사, 로이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손에 꼽는다. 여기에 숨메디텍은 ISO 9001, 14001 품질 및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 획득과 더불어 로이에 적용한 진료비 전자 시스템과 진료비 청구 분석 시스템 2건에 대해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병설 숨메디텍 대표는 "진료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IT 분야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실무 중심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숨메디텍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