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송언석 '용산 특사 요청'에 "조국 사면 빌미"

유범열 2025. 8.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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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전날(4일) 국회 본회의 도중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야권 정치인 사면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조국·이화영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전날 이데일리 보도에서 송 비대위원장은 강 비서실장에게 텔레그램으로 '특사 관련 명단'이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김 씨와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국민의힘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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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정찬민·홍문종·심학봉 등 거론
주 "강한 야성 보여야 싸울 수 있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전날(4일) 국회 본회의 도중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야권 정치인 사면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조국·이화영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언론 입장문을 통해 "정치인 사면 거부하고 민생 사면만 요구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대통령실의 사면 대상자 요청에 답하지 말아야 한다. 강한 야성을 보여야 싸울 수 있다"며 조 전 장관과 이 전 부지사를 겨냥해 "이 대통령에게 사면 계산서 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많다. 사면권이 자기 죄를 감추거나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데일리 보도에서 송 비대위원장은 강 비서실장에게 텔레그램으로 '특사 관련 명단'이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김 씨와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국민의힘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강 비서실장이 답하자 송 비대위원장은 "감사합니다 ^^"라고 보냈고, 강 비서실장이 "이게 다예요?"라고 묻자 송 비대위원장은 재차 "현재까지 연락온 것은 이게 전부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안 전 시장 배우자 김씨는 2021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보대행업체 대표에게 억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홍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이던 2012년 부친이 설립한 사학재단 이사장과 대학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비 등 75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징역 4년6개월이 확정됐다.

심 전 의원과 정 전 의원도 뇌물죄 등으로 각각 징역 4년 3개월과 7년을 선고받았다.

이같은 문자가 공개되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치적 사면은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곽규택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자가 오간 배경에 대해 "특사 때마다 대통령실과 여야 간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정도로 이해해 달라"며 파장 확대를 경계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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