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복귀' 부산대 의대생들 "심려끼쳐 송구… 학생 본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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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오다 1년5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한 부산대 의대생들이 그동안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교내 의대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의정 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되었는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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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 거부를 이어오다 1년5개월 만에 학교로 복귀한 부산대 의대생들이 그동안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교내 의대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의정 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겪게 되었는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학생 복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의대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 총장님과 교직원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학내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와 관계에 적지 않은 상처가 남았겠지만, 그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상호 존중과 신뢰로 화합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 의료인으로서 봉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의학도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의학교육의 회복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대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계절학기와 학기 중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보충하는 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이면 모든 학년의 정상적인 대면 수업과 임상실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조원호 의대학장은 “학생 복귀 과정에서 특혜 등 논란에 대해 부산대 구성원과 시민분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지역 의료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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