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글로벌 시장 챌린지 ‘정책 올림픽’ 결선 진출 화제

김종찬 2025. 8. 5. 10: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해 10월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설명회 및 지산학연 간담회에서 한 청년 사업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전 세계 도시들이 혁신 정책의 우수성을 겨루는 ‘정책 올림픽’에서 결선에 진출해 화제다.

우리나라에선 결선에 진출한 전세계 5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시와 안산시만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는 최근 미국 블룸버그 재단이 발표한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결선 진출 도시 명단에 안산시가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챌린지는 기후 위기, 경제회복, 사회포용 등 지구촌 도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과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글로벌 단위 공모전으로, 전세계 10만명 이상 인구의 도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633곳의 도시가 참여했다.

시는 이번 챌린지에 ‘내·외국인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 및 콘텐츠 구축’이라는 아이디어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특성과 다양한 외국인 인구를 반영한 청년문화센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정책은 e스포츠센터, 푸드존, 미디어센터 등 청년과 근로자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산업도시의 정체성과 상호문화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파이널 50개 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5만 달러(한화 약 6천8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내년 1월 최종 25개 우승 도시로 선정될 경우 100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책 실행 지원을 받게 된다.

안산시가 최근 미국 블룸버그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5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 결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산시 제공


앞서 시는 민선 8기 들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라는 시정 비전 아래 기업·청년·시민이 자유롭게 변화를 주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청년, 경제와 일자리를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도시 혁신에 매진해 왔다. 특히 전국 지방정부 간 치열한 공모사업 경쟁에 대응하고자 기획 전담형 공모사업팀을 신설하고 정책기획·공모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민근 시장은 “전세계 도시에 다양한 정책이 모이는 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여정으로 세계에 이목을 끌고 그 성과를 다시 시민 모두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아이디어 고도화와 실행 전략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시민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공모 제안한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98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핵심 국가산단으로, 현재 9천여 개 기업과 11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단지의 노후화와 뿌리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청년 근로자 비율 저하(전국 평균 15.1% 대비 13.9%) 등 구조적 한계가 대두되고 있다.

안산/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