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AR1001 3상 환자 300명 중 41.6%서 인지기능 유지 또는 개선 확인"

정기종 기자 2025. 8. 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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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중간 경과 분석 결과, 위약·진약군 전체 환자 중 41%에서 인지와 기능이 '유지 또는 오히려 개선' 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AR1001 임상3상 참여 환자들의 이상반응들을 검토한 결과 우려할 만한 안전성 관련 경향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사례는 1.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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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치매약 3상 완료 환자 300명 중간 경과 분석 데이터 확보
신약 허가 중요 조건인 '안전성·모집 환자군의 적정성' 확보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중간 경과 분석 결과, 위약·진약군 전체 환자 중 41%에서 인지와 기능이 '유지 또는 오히려 개선' 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52주 투약을 마친 환자 300명의 이중맹검(double blind)이 유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알츠하이머병은 되돌릴 수 없이 진행되는 퇴행성 뇌 질환이라는 지금까지의 통념을 바꾸는 결과로 향후 전망을 밝혔다는 평가다.

AR1001 글로벌 3상 시험(연구명: POLARIS-AD)은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연구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전세계 13개국 230개 임상센터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1535명의 모집을 올 상반기 완료했고, 현재까지 300명 이상이 투약을 마쳤다.

이번 중간 경과 분석에서 아리바이오 임상 연구팀은 임상완료 환자를 대상으로 모집 환자군의 적정성 평가, 1·2차 평가지표의 변화, 부작용 사례 등을 확인했다.

투약 환자군에 대한 1차 평가 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이 승인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임상 치매 등급 척도 'CDR-SB'(Sum of Boxes)다. CDR-SB는 신약 승인 과정에서 첫 번째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평가하며, 점수가 낮아질수록 치매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AR1001 투약을 완료한 300명의 CDR-SB 세부 분석 결과 86명(28.6%)에서 증상이 명확히 개선됐고, 39명(13.0%)은 투약 시점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유지 또는 개선된 환자 그룹의 점수 변화는 -0.5에서 최대 -8.5점까지 분포를 보였다.

또 2차 평가 항목인 ADAS-Cog13(인지기능 평가), A-IADL-Q(생활능력 평가), GDS(우울증 평가), MMSE(인지기능 평가) 등 4개의 지표 분석에서도 피시험자 증상 점수가 CDR-SB와 유사한 추세로 개선 및 유지된 것이 확인됐다.

신약 허가의 중요한 조건인 안전성도 입증됐다. 현재까지 AR1001 임상3상 참여 환자들의 이상반응들을 검토한 결과 우려할 만한 안전성 관련 경향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사례는 1.2%에 불과하다. 또 단일항체 약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ARIA-E(뇌부종) 또는 ARIA-H(뇌출혈)의 케이스도 없었다.

약물의 효능과 함께 초기 알츠하이머병 임상에서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는 전체 환자 수와 최적화된 환자군의 모집 여부다. 아리바이오는 에자이 레켐비(1795명), 릴리 키순라(1182명)의 임상 3상 시험에 못지않은 총 1535명의 피시험자 모집을 글로벌 13개 국가에서 완료했고, 치료 효과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질적 조건도 갖췄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은 "최근 후지레비오가 전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혈액 진단 마커 '루미펄스'에 활용된 임상 허가 자료에 아리바이오의 환자 데이터가 가장 많이 포함됐다"라며 "이는 아리바이오 3상 데이터의 수준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향후 AR1001의 신약 허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글로벌 3상이 종료되는 내년 상반기 톱라인(주요 지표)을 발표하고 하반기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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