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전자는 훌륭해" 패션광고 논란에 트럼프 "공화당원,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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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를 두고 며칠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원' 스위니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폭등했다.
논란의 시작은 아메리칸 이글의 광고 문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이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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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원' 스위니 지원사격
하루 만에 주가 24% 폭등... "밈 주식"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를 두고 며칠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원' 스위니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록된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를 내놨다"며 "이는 아메리칸 이글 광고이며, 현재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있다. 힘내라(Go get'em), 시드니!"라고 썼다. 같은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으로 알려져 있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더 이상 핫하지 않게 됐다"며 깎아내리기도 했다.
논란의 시작은 아메리칸 이글의 광고 문구다. 이 브랜드는 광고 영상에서 청바지를 뜻하는 영어 발음 '진'(Jean)과 유전자를 뜻하는 '진'(Gene)의 발음이 같다는 점을 이용해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 "'진'은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전달되며 종종 머리색이나 성격, 나아가 눈 색깔도 결정한다. 내 '진'은 파란색이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썼다. 문제는 스위니가 금발의 파란 눈을 가진 백인이라는 점이다. 광고가 공개된 직후부터 해당 문구가 인종주의와 우생학, 특히 백인우월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미국 사회에서 거세게 일었다.
최근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 광고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해당 문제를 정치권으로 끌고 왔다. 밴스 부통령은 이달 1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한 제 정치적 조언은, 시드니 스위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나치'라고 계속 부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광고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비꼰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이후 아메리칸 이글 주가는 24% 급등했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다만 이를 반영하더라도 아메리칸 이글의 올해 주가 하락률은 20%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밈 주식의 전형적인 징후"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제품 구매자 증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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