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77-300ER 리뉴얼…프리미엄석 도입·일반석 좌석 변경

임찬영 기자 2025. 8.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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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보잉 777-300ER 항공기 기내 전체를 리뉴얼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한 첫 항공기(B777-300ER)를 오는 9월 16일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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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77-300ER/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보잉 777-300ER 항공기 기내 전체를 리뉴얼했다. 프리미엄석을 새롭게 도입, 기내 서비스를 향상한 게 특징이다. 일반석도 좌석 배열을 변경해 좌석 수를 늘렸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한 첫 항공기(B777-300ER)를 오는 9월 16일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기조에 맞춘 중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약 3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이다. 노선과 여행 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프리미엄석은 좌석 총 40석을 2-4-2 구조로 배치했다. 대한항공 최신 기내 인테리어를 반영했으며 승객 편의를 고려한 시트 설계로 한층 더 편안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와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석 좌석 모니터 크기는 15.6인치로 기존 777-300ER 프레스티지석 모니터보다 크다. 4K 고해상도 화질도 지원한다.

기내식은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며 식기와 수저 같은 기내 기물도 아르마니·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석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석 승객들은 각 공항의 모닝캄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하물은 프레스티지석 승객들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항공기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Sky Priority) 기준으로 적용돼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

프레스티지석은 대한항공의 최신 상위클래스 기재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1-2-1 구조로 배치한다.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를 3-4-3 구조로 배치한다. 기존 일반석 구조는 3-3-3이었는데, 좌석 너비가 18.1인치(약 46cm)에서 17인치(약 43cm)로 3cm가량 줄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잉 777-300ER 항공기 개조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전사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작업이 지연된 끝에 선보이게 된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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