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코치진부터 훈련 방식까지 싹 바꿨다!
훈련 중 말수 줄은 과르디올라 감독... 레인더스와 투레가 훈련 이끌어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지난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획득한 트로피만 18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창단 첫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영원한 전성기는 없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과 함께 베테랑 선수들의 기량 저하가 겹치며 7위까지 추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다행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했고, 이를 바탕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기의 순간에도 UCL 티켓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의 실패를 교훈 삼아 구단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선 겨울 이적시장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라얀 아이트누리,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스베레 뉘판, 제임스 트래포드 등을 영입하며 1억 5560만 파운드(한화 약 2871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베테랑 카일 워커와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내보내며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우고 있다.

코치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후안마 리요, 카를로스 비센스, 이니고 도밍게스 코치와 결별했다. 이들의 공백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펩 레인더스, 맨시티 U-18의 코치로 재직하고 있던 콜로 투레, 리버풀의 전력 분석관이었던 제임스 프렌치가 메웠다.
코치진을 대거 교체하며 훈련 방식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시티 전담 기자 사이먼 바이코프스키 기자는 지난 3일(한국 시각), "맨시티 선수들은 이번 시즌 들어 훈련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보다 말수가 줄었고, 훈련 중에는 주로 지켜보기만 한다. 대신 레인더스와 투레가 훈련을 직접 이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지 어느덧 9년이 지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의 레전드 선수와 자신의 오른팔을 내보낸 뒤 훈련 방식까지 바꾸면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진을 딛고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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